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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대환희, 첼시와 런던 더비 5-0 대승...하베르츠+화이트 멀티골 폭발

엠젤리 2024. 4. 24. 14:24

아스널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서 골폭죽을 터뜨렸다. 카이 하베르츠는 친정팀 첼시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비수를 꽂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스널이 홈에서 런던 더비 라이벌 첼시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29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아스널은 승점 77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74점)과의 승점 차를 3점, 2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고 1위에 랭크됐다.

 

아스널의 공격력이 런던 라이벌을 상대로 폭발했다. 특히 첼시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한 하베르츠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첼시 격파의 선봉장이 됐다. 또한 우측 풀백으로 출전한 벤 화이트는 멀티골로 수비 뿐만이 아니라 공격에서도 펄펄 날았고, 마틴 외데고르는 멀티 도움을 올렸다. 그 외에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1득점, 부카요 사카와 데클란 라이스가 각각 1도움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첼시는 아스널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대패의 굴욕을 당하면서 13승 8무 11패 승점 47점을 기록, 불안한 9위를 유지했다. 아직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권인 6위 뉴캐슬과의 승점 차가 여전히 3점으로 추격 가능한 정도다. 하지만 10위 브라이튼, 11위 울버햄튼 등도 승점 3~4점 내외로 첼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혼전 상황. 최소한 무승부 등의 승점 관리가 절실했는데 대패를 당하면서 앞선 리그 에버튼과의 경기 6-0 대승의 상승세가 단숨에 꺾이고 말았다.

이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홈팀 아스널은 가장 익숙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하베르츠가 서고 좌우 날개로 트로사르-사카 조합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선 라이스-토마스 파티-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라인은 화이트-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꼈다. 조르지뉴 대신 파티가 3선 미드필더로 출저한 것이 가장 큰 변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최전방 원톱에 니콜라 잭슨이 섰고, 2선 공격수로 미하일로 무드리크-코너 갤러거-노니 마두에케가 출격했다. 3선에선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 수비진은 마크 쿠쿠렐라-브누아 바디아실-악셀 디사시-알피 길크리스트가 섰고, 골키퍼로는 조르제 페르토비치가 출전했다. 핵심 공격수 콜 파머가 감기 증상으로 나서지 못한 게 아쉬웠던 첼시다.